고향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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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요양기간동안 몸과 마음이 지치면서 가족들에 대한 마음도 닫혀버린 이0복님..
이 가을..
말수도 줄어드시고 우울해하시는 모습이 보여 어떻게 지지해드리면 삶의 활력을 가지실지 상담한 결과
고향동네라도 둘러보며 추억을 밟고 싶다하셔서 함께 고향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몇 해 전 소천하신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함께 살던 옛 고향집을 둘러보며 추억을 더듬어 보셨답니다.
여전히 가족들 중 몇 분이 살고있는 동네였기에 연락만하면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들과 대화하고 싶지않다며 가족들과의 만남을 거부하셔서 안타까웠답니다.
그 대신 가족들과의 좋았던 추억을 찾아 졸업한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가족들과 휴가를 갔던 춘장대 해수욕장에 들러 시원한 바닷바람에 기분전환을 한 후
2남 6녀의 손주들 중 막내인 CT를 아껴주셨던 할머니가 방에서 모시를 짜던 일이 그리워진다며
한산 모시관도 둘러보며 옛 이야기들을 나누어보기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이 교차하지만 퇴원을 흔쾌히 받아들여주지 않는 가족들을 이해하고
좀 더 마음 편안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지내보려 한다며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답니다.
앞으로도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가족관계가 긍정적으로 재형성되기를 바라며 힘써 도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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