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생활인을 위한 고향방문 - 김0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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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5. 11. 수요일 >
가족
정연복
살아가다가 이따금
만나게 되는 힘든 고갯길
크게 걱정할 것 없다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 있으니.
앞에서 힘껏 끌고
뒤에서도 어기영차 밀어주면
가파른 언덕길도
이윽고 기어오를 수 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애틋하고 단합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길은 힘겨운
고갯길이라도 행복의 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그 동안의 시간속에
생활인분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점이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허전함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었습니다.
설 명절,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김0실님의 모습에
상황이 좋아지만면 꼭 고향방문진행을 약속하였고,
드디어 2022년 첫 고향방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어머니와 업어키운 애틋한 남동생, 그리고 딸처럼 어머니께 잘하는 올케를 위해
선물을 직접 고르고 구입하였고,
늦었지만 어버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카네이션 화분도 준비하며 즐거워 하셨습니다^^
드디어 어머니가 직접 운영하시는 작은 식당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오랫만에 마주한 어머니의 밥상 앞에서 너무 잘 드셔서
어머니가 많이 흐뭇해 하셨습니다.
또한 구입한 선물 외에 직원들 모르게 챙겨두었던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장 좋은 옷과
다리가 아프신 어머니를 위한 맨소래담 로션을 선물하시는 모습에
어머니와 남동생, 그리고 저희들의 마음이 찡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성심원으로 돌아오셨지만,
김0실님의 마음 한켠은
그 어떤것도 대신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가득 채워져 있을것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처음 진행되었던 연고 생활인을 위한 고향방문!!
앞으로는 더 많은 생활인들이 자유롭게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기대합니다.
"가족은 삶의 원동력이며,
우리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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