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생활인을 위한 고향방문 - 홍0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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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3. 24. 금요일 >
최근 완화된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라
2023년 첫 고향방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첫번째 대상자는 여자 생활인인 홍0란님입니다.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서로를 의지했던 남매는
홍0란님의 정신건강 문제로 일상생활 속에서 지내지 못해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고,
남동생은 홀로 독립하여 혼자 살고 있습니다.
비록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착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는 남동생으로 인해
홍0란님은 오늘도 행복합니다.
휴일도 없이 일하느라
제대로 된 식사도 잘 못할 것 같은 동생을 위해
맛있는 고기도 사주고,
동생에게 받기만 했던 마음을 보답하고자
동생이 마음에 들어하는 선물도 직접 골라주며
한껏 애정을 드러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누나가 살이 조금 찐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동생과,
옷을 사줘서 기분이 제일 좋다는 홍0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투박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두 분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서로 쑥스러운지 살가운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함께 다니며 누나를 챙기고 자신을 배려해주는 동생의 두 손을 꼭 잡고 다니는 두 분을 보며
보는 것만으로도 든든해지고 위로가 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비록 떨어져 지내지만 열심히 잘 지내고 있는 동생의 앞날을 응원해주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화이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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