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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고생활인을 위한 가족숙박 프로그램 '머물다 家'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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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연경아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31회   작성일Date 23-05-14 16: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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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5. 13 ~ 14>


    화창한 햇빛이 비치는 5월의 둘째 주,

     기독성심원에 예쁜 가족이 찾아왔습니다.



    기존 고향방문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켜 

    올해 새롭게 시작된 가족숙박 프로그램인 '머물다 家' 프로그램을 위해

    그 첫 스타트인 여자생활인 노0숙님의 따님 가족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머물다 家' 프로그램은 원내 자립생활관을 이용하여 1박을 함께 지낼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입니다.>



    오랫만에 만난 딸 가족이 다소 서먹한 듯 했지만, 

    할머니의 마음을 쏙 빼앗은 손자로 인해 노0숙님의 얼굴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손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정을 준비하여 함께 곤충도 보고 놀잇감으로 함께 놀아보며 좋아하시는 노0숙님을 지켜보며 

    저희도 굉장히 흐뭇하였답니다.



    또한 조금 힘들 법도 하지만 손자의 활동을 지켜보며 "하나도 안 힘들어요."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그런 어머니와 아들을 지켜보던 딸도 역시 어머니가 손자를 그렇게나 예뻐할 줄 몰랐다며 너무 놀라워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자립 생활관으로 들어와 함께 하룻밤을 보내고 다과도 즐기며 TV 시청을 하시는 소소한 활동에 

    노0숙님의 표정은 한결 편안하셨습니다.



    딸의 가족에게 아낌없이 주고 싶으신 노0숙님은 돌아가는 가족들에게 선물도 한 보따리 안겨주셨고,

    이에 보답하듯 사위도 노0숙님에게 예쁜 옷도 선물해 주셨습니다.




    무뚝뚝한 성격에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시는 노0숙님이 딸에게 건넨 "고맙다"는 말에 딸은 눈물을 글썽였고,

    자신의 생각보다 많이 늙어버린 어머니를 지켜보며 딸은

     "저는 엄마를 많이 닮았네요."라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기억에도 없을 외할머니에게도 잘 안기고 낯을 가리지 않는 손자와 

    무심한 듯 하지만 장모님을 챙기는 듬직한 사위까지 너무나 예쁜 가족이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생활을 위해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손자와 딸, 그리고 사위에게 다음번의 만남을 기약하셨습니다. 



    프로그램 참여에 선뜻 허락해주신 노0숙님의 따님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이런 평범한 행복을 기독성심원 생활인 모두 누리실 수 있길 바래봅니다.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줄 말이 없지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 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

    .

    .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던 걸 용서해줄 수 있겠니

    넌 나보다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약속해주겠니..


    < 양희은, 엄마가 딸에게 노래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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