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2. 02. 토요일>

12월 연고 생활인을 위한 고향방문 프로그램 대상자는 남자 생활인 장0복님입니다. 

평소 직업 재활에 집중하느라 시간이 없는  장0복님을 위해  

쉬는 토요일 고향방문 프로그램 준비해보았습니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며 유독 고향을 그리워하던 장0복님은 

자신의 고향을 간다는 이야기만을 듣고도 아이처럼 환한 웃음을 보이시며 설레여 하셨습니다.

고향을 가는 차 안에서, 

연락이 끊긴 둘째 형을 그리는 마음을 이야기 하시기도 하고 

자신의 뿌리를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며 더욱 기대감을 보이셨습니다.

기대했지만 이미 고향에는 아무도 없고 

집터 역시 개발로 인해 옛날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지만 

그래도 고향땅을 밟았다는 것에 굉장히 기쁨을 보이셨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 남아있는 익숙했었던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내 자신만의 서류 역시 발급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억의 음식인 짜장면을 먹으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비록 장0복님의 기억도, 예전의 고향 모습도 흐릿하고 많이 변했지만 

나를 포근히 받아주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