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0숙님의 고향방문기~
페이지 정보
본문
눈을 감아도, 밥을 먹어도, 기뻐도, 슬퍼도 생각난다는 둘째딸 김0숙님을 그리워하는
올해 여든 다섯이 되신 어머니의 마음과
일년에 한 두차례 자다 일어나 어머니를 부르며 애닳게 우시는 김0숙님의 마음을 지지해드리고자
고향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언제 또 어머니께 선물을 해드릴 수 있을까싶어 정성스레 준비한 옷과 간식을 들고 찾아간 고향은
김0숙님이 예전에 살던 곳은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계시기에 포근한, 따뜻한 고향집이었습니다.
이십오년전 소천하신 아버님 얼굴이 생각나지 않아 사진첩을 뒤져보기도 하고
7남매 중 결혼후 이민간 네 동생을 사진으로나마 만나며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뇨로 식사를 잘 못하시는 어머니께 평소 좋아하셨던 갈비를 사드리며 모처럼 딸노릇을 해드렸습니다.
근처에 사는 큰언니도 요양중인 동생을 응원해주고자 근무 중에 잠시 외출하여 동생을 보고 가주셨답니다.
헤어짐이 아쉬워 어머니를 끌어안고 한참을 쳐다보던 김0숙님의 마음과
또 언제 볼지 모르는, 늘 안스러운 딸과 헤어지기 싫어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며 아쉽게, 작별했습니다.
- 이전글생활인 교육 Ⅲ - 性교육 15.09.03
- 다음글8월 스마일 왕~~ 15.09.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