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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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해 낳기만하고 손수 키우지 못했다며
늘 마음 한켠에 딸에 대한 아픔을 안고 사셨던 노0숙님과
어느덧 장성하여 늘 가슴에 품고 있던 어머니를 찾아온 따님과의 관계를 재형성해드리고자
고향방문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적은 돈도 다시 한번 생각하며 아끼시는 노0숙님이지만
30년만에 만난 딸이 사회생활 할때 좀 더 반듯하게 보이길 바라시며
옷도~ 신발도~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싶은 마음에 아낌없이 선물해주셨습니다.
최근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힘겨운 시간을 홀로 보내고 있던 따님에게
오늘은 꿈에 그리던 어머니가 아닌 진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가족이 생긴것 같다며
어머니 손을 잡고 고마운 마음을 연신 표현했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했던 마음..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던 마음을 해소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난 소중한 오늘이 서로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변할 수 없는 가족의 유기성과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한 가족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
기독성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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