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래^ㅡjhleebotㅡ^ {}구글상위노출$✔️!◀ 중국과 결별하고 주권 국가 천명했지만인민주권·참정권 보장하지 않은 ‘이행기 국가’대한제국의 명암과 한계 세밀하게 종합 분석고종이 아관파천 후 경복궁 대신 경운궁으로 환궁하면서 대한제국이 시작되었다. 사진은 경운궁 외곽에 서양식 건물로 지어진 돈덕전 2층 베란다에 나와 있는 갓을 쓴 고종과 순종의 모습. 사회평론아카데미 제공양가감정. 대부분의 한국인이 대한제국에 대해 갖는 감정이다. 숨통을 조여오는 열강의 각축 속에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 국가였지만, 결국은 자국민을 식민 지배의 고통 속으로 밀어 넣은 무능한 국가였기 때문이다.불과 13년간 존재했던 대한제국은 ‘간판만 바꿔 단’ 조선왕조일까, 아니면 기존의 질서와 완전히 결별하고 새롭게 태어난 근대국가일까? ‘근대 한국의 탄생 대한제국’은 대한제국의 탄생부터 해체까지 13년의 역사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지은이는 한국 근대국가의 형성 과정과 정치세력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서영희 한국공학대 지식융합학부 교수다.대한제국의 탄생은 새 궁궐로 경운궁을 건설하면서 시작된다. 1896년 2월11일 새벽, 고종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현장인 경복궁을 탈출해 러시아공사관으로 이어(임금이 거처하는 곳을 옮긴다는 뜻, 아관파천)한 뒤, 경운궁 수리 명령을 내리고 경복궁에 모셔져 있던 역대 임금들의 어진을 경운궁으로 이봉하라고 지시한다.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을 겪은 창덕궁으로도, 을미사변을 겪은 경복궁으로도 돌아가기 싫었을 고종은 서양 열강의 공사관과 인접한 정동의 경운궁이야말로 신변의 안전이 보장될 뿐 아니라, 새 출발을 하기에 적절한 입지로 판단한 듯하다.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한 뒤 1년이 지난 시점, 고종은 경복궁 환궁을 요청하는 상소들을 무시하고 경운궁으로 환궁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왕권의 위상을 회복하고 국정 운영의 면모를 획기적으로 일신하기 위해 새로운 국호로 ‘대한’(大韓)을 내세우고 황제국을 선포한 뒤 환구단에서 황제 즉위식을 거행했다.고종은 ‘대한’이라는 국호 선택의 근거로 조선이 삼한의 땅을 하나로 통